토호쿠역사박물관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 역사를 널리 알 수 있습니다.
아이자와 학예사의 추천은, 마쓰시마만을 중심으로 하는 조몬시대의 코너와 동북 변경 지배의 요충지였던 타가죠(多賀城)를 중심으로 하는 고대의 코너입니다. 그 이유는 실물 자료가 역사를 말하고 있는 코너이기 때문입니다. 그 매력을 아이자와씨께서 알려 주었습니다.
먼저 마쓰시마만의 죠몬시대. 죠몬시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먹보인 아이자와씨는 우선 그것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TV나 신문에서 토호쿠의 항구에 수많은 생선이 잡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조몬시대에도 다양한 생선과 고기를 먹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의 사토하마패총(里浜貝塚)의 지층단면 코너를 들여다보세요. 이것은 사토하마패총을 그대로 떼어낸 실물의 지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잘 보면, 조개, 시지미등의 조개류나 오리 등의 새의 뼈, 거북이도 볼 수 있습니다. 마쓰시마만에서 생활을 하고 있던 조몬 시대의 사람들이, 일년의 사계 중에서 어떤 것을 먹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꼭 한번 봐주세요.”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타가죠. 천황이 있던 헤이조쿄(平城京), 서쪽의 다자이후(大宰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 사적으로, 이 타가죠의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곳이 고대의 코너입니다. 타가죠는 무츠노쿠니(陸奥国)의 국부이면서도 에조(蝦夷)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이를 진정시키는 군사적인 역할도 담당했습니다. 지금까지, 50년 이상에 걸쳐 타가죠의 발굴조사가 행해져 왔지만, 거기서 출토된 자료에서는 목공이나 철생산등의 공인들의 일의 흔적이나 실제로 행해지고 있던 “주술” ――기도의 모습 등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헌사료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타가죠의 모습, 그리고 타가죠 주변에서 영위되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은 전국 박물관 중에서도 토호쿠역사박물관 뿐입니다.
“자료는 말한다” ――아이자와씨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느끼고 생각할 때에는 자료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마쓰시마만과 주변 실물자료를 많이 전시하고 있는 토호쿠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조몬시대 그리고 고대의 마쓰시마만에 살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